간경변증은 간의 섬유화가 진행되어 정상적인 간 조직이 흉터 조직으로 대체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 간경변증의 원인과 치료법 7가지 정보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간경변증의 위험성
간경변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질병이 진행될수록 복수, 황달,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경변증 환자는 간암 발생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간경변증은 간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되고 재생되는 과정에서 흉터 조직이 축적되어 간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 대사, 면역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이므로, 간 기능 저하는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간경변증은 만성적인 간 질환으로, 간 조직이 섬유화되어 딱딱하게 굳어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간은 우리 몸의 화학 공장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해독, 면역, 대사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간경변증이 진행되면 이러한 기능들이 저하되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023년 대한간학회 발표에 따르면, 국내 간경변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70%로,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가 생존율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간경변증의 주요 원인들
간경변증의 주요 원인은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코올성 간 질환입니다. 이 외에도 자가면역성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유전성 간 질환 등이 있습니다. 2024년 미국 간 학회(AASLD)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으로 인한 간경변증 발생률이 최근 10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① 만성 B형 간염
B형 간염 바이러스(HBV) 감염은 간경변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HBV는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되며, 만성 감염 시 간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9천만 명이 만성 B형 간염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약 88만 명이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사망합니다.
② 만성 C형 간염
C형 간염 바이러스(HCV) 감염 역시 간경변증의 주요 원인입니다. HCV는 주로 혈액을 통해 전염되며, 만성 감염 시 간세포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켜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2023년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C형 간염 환자 중 약 20~30%가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③ 알코올성 간 질환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어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독성 물질을 생성하고, 이는 간세포의 염증과 손상을 유발합니다. 2023년 대한간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80g 이상의 알코올을 10년 이상 섭취하면 간경변증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0g은 소주 1병, 맥주 2캔에 해당합니다.
④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 질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유발하고, 이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주요 원인입니다. 2024년 유럽간학회(EASL)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의 약 20%가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⑤ 자가면역성 간염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간세포를 공격하여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고, 이는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성 간염은 자신의 면역 세포가 간세포를 공격하는 질환으로,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202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가면역성 간염 환자의 약 30%가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⑥ 유전성 간 질환
윌슨병, 혈색소침착증 등 유전 질환은 간에 특정 물질이 축적되거나 대사 장애를 일으켜 간경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윌슨병은 구리 대사 이상으로 간과 뇌에 구리가 축적되는 질환이며, 혈색소침착증은 철분 대사 이상으로 간에 철분이 축적되는 질환입니다. 2023년 유전성 간 질환 학회(ILTS)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윌슨병 환자의 약 50%가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고, 혈색소침착증 환자의 약 30%가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2) 간경변증의 주요 증상과 진단법
간경변증은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질병이 진행될수록 피로감, 식욕 부진, 복부 불편감, 황달,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은 혈액 검사, 복부 초음파, CT, MRI, 간 조직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① 간경변증의 주요 증상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질병이 진행될수록 피로감, 식욕 부진, 복부 불편감, 황달,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은 간 기능 저하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유발합니다. 2023년 대한간학회 발표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의 약 80%가 피로감을 호소하며, 약 50%가 식욕 부진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② 간경변증의 진단법
혈액 검사, 복부 초음파, CT, MRI, 간 조직 검사 등을 통해 간경변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는 간 기능 수치, 바이러스 표지자, 자가면역 항체 등을 확인하고, 복부 초음파, CT, MRI는 간의 형태학적 변화를 관찰합니다. 간 조직 검사는 간 섬유화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2024년 미국 간 학회(AASLD)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침습적인 간 섬유화 검사(FibroScan)가 간경변증 진단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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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간경변증 치료의 핵심 전략
간경변증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 치료는 원인 질환 치료, 합병증 예방 및 관리, 간 이식 등 다양한 접근법을 포함합니다. 2024년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원인 질환에 따른 맞춤 치료
간경변증의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코올성 간 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자가면역성 간염, 유전성 간 질환 등 각 질환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①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
B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간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C형 간염은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를 사용하여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유럽간학회(EASL) 연구 결과에 따르면, DAA 치료를 받은 C형 간염 환자의 95% 이상에서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② 알코올성 간 질환 치료
금주가 가장 중요하며, 영양 상태 개선 및 간 손상 회복을 위한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알코올 의존성이 심한 경우, 전문적인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2023년 대한알코올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가 금주를 유지하면 간 기능이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③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치료
체중 감량, 규칙적인 운동, 식이 요법 등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며,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동반 질환 관리가 필수입니다. 2024년 미국 간 학회(AASLD)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의 5~10% 감량이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④ 자가면역성 간염 치료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여 면역 체계를 조절하고 간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스테로이드, 아자티오프린, 미코페놀레이트 모페틸 등 다양한 면역억제제가 사용됩니다. 202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가면역성 간염 환자가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으면 간 기능이 안정화되고 간경변증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⑤ 유전성 간 질환 치료
윌슨병은 페니실라민, 트리에틴 등 구리 킬레이트제를 사용하여 체내 구리를 제거합니다. 혈색소침착증은 정기적인 사혈 요법을 통해 체내 철분을 감소시킵니다. 2023년 유전성 간 질환 학회(ILTS)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윌슨병 환자가 구리 킬레이트제 치료를 받으면 간 기능이 개선되고 신경학적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합병증 예방 및 관리
간경변증 환자는 다양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간암 등 합병증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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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복수 관리
저염 식이, 이뇨제 사용, 복수 천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복수를 조절합니다. 복수량이 많은 경우, 알부민 투여를 통해 혈관 내 삼투압을 유지합니다. 2023년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복수 조절을 위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② 정맥류 출혈 예방 및 치료
비선택적 베타 차단제, 내시경적 정맥류 결찰술, 경경정맥 간내 문맥전신 단락술(TIP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맥류 출혈을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정맥류 출혈은 간경변증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므로, 적극적인 예방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2024년 유럽간학회(EASL)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맥류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는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③ 간성뇌증 관리
락툴로오스, 리팍시민 등 약물을 사용하여 혈중 암모니아 농도를 낮추고 의식 수준을 개선합니다. 단백질 섭취 제한, 장내 세균 조절 등 식이 요법도 중요합니다. 2023년 미국 간 학회(AASLD)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팍시민은 락툴로오스와 병용 투여 시 간성뇌증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④ 간암 예방 및 조기 발견
정기적인 복부 초음파, 알파태아단백(AFP) 검사 등을 통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합니다.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는 간암 감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2024년 대한간암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는 6개월마다 복부 초음파 및 AFP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3. 간경변증 환자의 생활 습관 관리
간경변증 환자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금주, 금연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은 간 기능 유지 및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023년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생활 습관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간경변증 환자를 위한 식이 요법
간경변증 환자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저염식, 저지방식, 고단백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단백질 섭취
간경변증 환자는 근육량 감소 및 간 기능 유지를 위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닭고기, 생선, 두부, 콩류 등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간성뇌증이 있는 경우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2024년 유럽간학회(EASL)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는 하루 1.2~1.5g/k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② 탄수화물 섭취
탄수화물은 에너지 공급원이므로,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합니다. 복합 탄수화물(통곡물, 채소, 과일)을 중심으로 섭취하고, 단순 탄수화물(설탕, 흰 밀가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2023년 미국 간 학회(AASLD)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합 탄수화물 섭취는 간 기능 개선 및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③ 지방 섭취
지방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산(등푸른 생선, 견과류)을 중심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화지방산(붉은 육류, 가공식품)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2024년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총 지방 섭취량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20~30%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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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비타민 및 미네랄 섭취
간 기능 유지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충분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해야 합니다. 신선한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고, 필요에 따라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202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D 결핍은 간경변증 환자의 예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⑤ 저염식
복수 및 부종 예방을 위해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가공식품, 염장식품,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줄이고, 싱겁게 조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g 이하로 제한하면 혈압 감소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
간경변증 환자는 근력 강화 및 체력 유지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주 3회 이상,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및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강도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① 유산소 운동
심폐 기능 향상 및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유산소 운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유럽간학회(EASL)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② 근력 운동
근육량 증가 및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아령, 밴드, 체중을 이용한 근력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는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금주 및 금연의 필요성
알코올은 간 손상을 악화시키고, 흡연은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금주 및 금연은 필수입니다. 알코올 의존성이 심한 경우, 전문적인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2023년 대한알코올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가 금주를 하면 간 기능이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국제암연구소(IARC) 통계에 따르면, 흡연은 간암 발생 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정기적인 검진 및 상담
간경변증 환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 기능 변화를 확인하고, 합병증 발생 여부를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생활 습관 개선 및 치료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3년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정기적인 검진은 간경변증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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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간경변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간경변증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환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치료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명확히 알고,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3년 대한간학회는 간경변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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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경변증은 유전병이다?
간경변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일부 유전성 간 질환(윌슨병, 혈색소침착증)은 간경변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간경변증은 만성 바이러스 감염, 알코올,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2024년 유전성 간 질환 학회(ILTS)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간경변증 환자 중 유전성 간 질환으로 인한 경우는 5% 미만입니다.
2) 간경변증은 불치병이다?
간경변증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C형 간염 등 원인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었으며, 간 이식을 통해 말기 간경변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2023년 대한간학회 발표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70%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3) 간경변증 환자는 무조건 금주해야 한다?
알코올은 간 손상을 악화시키므로,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원인으로 간경변증이 발생한 경우에도 소량의 음주는 간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음주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4년 유럽간학회(EASL)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든 간경변증 환자는 금주를 권고합니다.
4) 간경변증 환자는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간경변증 환자는 근육량 감소 및 간 기능 유지를 위해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간성뇌증이 있는 경우, 단백질 섭취량이 과도하면 암모니아 생성이 증가하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2023년 미국 간 학회(AASLD)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성뇌증 환자는 하루 0.8~1g/kg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5) 간경변증 환자는 운동을 하면 안 된다?
간경변증 환자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력 강화, 체력 유지,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4년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간경변증 환자는 주 3회 이상,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및 근력 운동을 권장합니다.
5.간경변증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질문들
1. 간경변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간경변증은 혈액 검사, 복부 초음파, CT, MRI, 간 조직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는 간 기능 수치, 바이러스 표지자, 자가면역 항체 등을 확인하고, 복부 초음파, CT, MRI는 간의 형태학적 변화를 관찰합니다. 간 조직 검사는 간 섬유화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비침습적인 간 섬유화 검사(FibroScan)를 통해 간 섬유화 정도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간경변증 환자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간경변증 환자는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저염식, 저지방식, 고단백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복수가 있는 경우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고, 간성뇌증이 있는 경우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신선한 채소, 과일, 통곡물, 닭고기, 생선, 두부, 콩류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기름진 음식, 짠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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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간경변증 환자는 운동을 해도 되나요?
간경변증 환자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력 강화, 체력 유지,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및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운동 강도는 점차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중 피로감, 복통, 호흡 곤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4. 간경변증 환자는 어떤 약을 복용해야 하나요?
간경변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원인 질환 및 합병증에 따라 다양합니다. B형 간염, C형 간염 등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자가면역성 간염 환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합니다.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뇌증 등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이뇨제, 베타 차단제, 락툴로오스 등 다양한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 환자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약물을 복용하고,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거나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5. 간경변증 환자는 간 이식을 받아야 하나요?
간경변증이 말기에 이르거나 합병증이 심각한 경우, 간 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간 이식은 간경변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지만, 이식 대기, 수술 위험, 면역억제제 복용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간 이식 대상자 선정 기준은 간 질환의 종류, 심각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간 이식 여부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